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미국 하와이에서 세상을 떠났다.
NXC는 1일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NXC는 “유가족 모두 황망한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린다. 다만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 악화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NXC는 “조용히 고인을 보내드리려 하는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인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전산학과 석사를 취득했다. 지난 1994년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이사는 인수합병(M&A)에 남다른 능력을 선보이며 넥슨을 국내 대표적인 게임사로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 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