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선 공격진' 앞세운 전북, 포항의 거센 파도 뚫고 홈 연승 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3.02 05: 54

'2선 공격' 앞세운 전북, 포항의 거센 파도 뚫을 수 있을까.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1승 1무를 기록중이고 포항은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수원FC를 상대로 개막전서 승리를 거둔 전북은 대구 원정서 김보경의 선제골을 앞세워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서 맹렬한 공방전을 펼쳤다. 

젊은 선수들을 앞세운 대구를 맞아 전북은 빠른 역습으로 골을 기록했다. 골키퍼 송범근이 낮고 빠른 킥을 시도했고 문선민이 전방에서 볼을 따냈다. 대구 수비 2명과 경쟁을 펼친 문선민은 오른쪽으로 달려오던 김보경에서 패스를 실시했다. 김보경은 침착한 볼 트래핑으로 대구 수비를 흔든 뒤 침착하게 득점, 골을 만들어 냈다. 
한교원, 이용 등 부상자가 많은 전북은 힘겨운 일정을 보내고 있지만 수원FC와 대구전에서 각각 2선 공격진들이 제 몫을 해냈다. 외국인 선수들의 컨디션도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전북이 꺼낼 수 있는 전술은 다양할 수 없다. 따라서 시즌 초반에 더이상 부상자가 생기지 않도록 선수들 컨디션 관리를 잘하고 부담스러운 일정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전북은 선수단 운영을 비교적 힘겹게 이끌고 있다. 대구전에서는 22세 이하 카드인 박규민을 전반 동안 출전 시키며 기회를 부여했다. 그 후 문선민을 투입해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측면 공격자원이 다양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법이었다. 
포항은 강상우가 떠나면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있다. 제주전에 승리를 거둔 후 김천과 경기서 패한 포항은 허용준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허용준은 제주전에서 멑티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또 김천과 경기서도 골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골을 작성했다. 스트라이커로 자리를 옮긴 허용준은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록 김천전에서 패했지만 포항은 허용준과 함께 국내 선수들이 제 몫을 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전북과 포항 모두 물러설 수 없다. 시즌 초반 빡빡한 일정서 패배를 당한다면 부담이 더욱 커진다. 주중 경기지만 집중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는 어느 때 보다 크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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