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콧구멍 잘리고 함몰"..박승희도 "입술 뚫렸다" (ft.中반칙논란 언급) ('돌싱')[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3.02 01: 26

‘돌싱포맨’에서 올림픽 영웅인 곽윤기부터 박장혁, 박승희가 출연해 반칙으로 인해 부상당했던 과거를 언급, 상상을 초월하는 일담을 전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올림픽 빙상 영웅들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올림픽 영웅들 특집으로, 곽윤기부터 박장혁, 박승희가 등장했다. 멤버들은 가장 먼저 올림픽 도중 손 부상을 당했던 박장혁을 걱정했다. 박장혁은 1000m남자 준결승전에서 추월하던 이탈리아 스케이트에 충돌된 바 있다. 중국 선수 스케이트 날에 왼손 부상까지 당한 큰 사고였다.

박장혁은 "원래 앞 선수가 넘어지면 피하거나 점프하는게 보통인데,, 이런 사례는 정말 처음이었다”고 말하며 당시 장갑을 가져왔고, 두꺼운 가중 장갑이 완전히 찢긴 모습이 충격을 안겼다. 곽윤기는 “보통 깔끔하게 잘리는데, 이건 거의 밟고간 모습, 지그재그로 터져있다”고 했다. 그만큼 심각했던 왼손 부상에 모두 “저 정도 찢어졌다고?”라며 걱정했다.
이 가운데 곽윤기 역시 “스케이트 날에 차여서 코가 함몰하고 콧구멍이 잘렸었다”며 “어릴 때 마음대로 탈 때 보조개도 앞 사람한테 차였다, 볼이 뚫렸었다”고 했고, 박승희도 “나도 10살에 입술이 뚫렸다 안과 밖을 많이 꿰맸다”고 말해 모두 경악하게 했다.
특히 세 사람은 남다른 외국선수들과 몸싸움을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충돌 걱정하면 쇼트트랙 진짜 못해 그냥 걱정없이 달려야한다”며 국가대표 클라쓰를 보여 감동을 안겼다.
박승희는 “안 보이게 반칙하는 경우 많아, 가장 충격받은 것은 경기복이 진짜 얇은데 그 옷을 당기더라”며 “잡히면 큰일나는 것”이라 경험담을 전했다. 이에 ‘돌싱포맨’ 멤버들은 “ 스케이트는 정말 변수가 많아, 다른 선수 실수해 같이 넘어지면 펑펑 울 것 같다, 4년을 준비했는데 너무 억울할 것, 누가 보상해주나”며 안타까워했다.
이와 관련해 박승희는 선수시절 경험을 언급, 중국선수에게 어필한 사이다 영상도 공개됐다. 정말 노골적이었던 반칙이었다고.올림픽 티켓이 걸려있던 경기였다고 했다. 박승희는 “정확히 욕은 못 하는데 중국선수들과 부딪침이 굉장히 많아, 반칙이 정말 많았다, 건들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아 중국에서 블랙리스트였다”며 “너무 화가난 나머지 한국말로 왜 그러는 거냐고 한 것, 소리가 안 들려 욕하는 것처럼 보이더라, 중국 쪽에서도 욕같은 걸 한 것 같아 느낌만 확실하다”며 떠올렸다.
박승희는 27세에 은퇴했다. 이에 대해 박승희는 “너무 일찍 은퇴했다, 해설하며 오랜만에 경기 현장감 느꼈는데  현역 친구들과 뛰면 어땠을까 싶더라”며 베이징 올림픽 때 더 했으면 아쉽겠다 느꼈다”고 했고 곽윤기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다시 시작해라 충분히 가능성 있다”며 용기를 북돋아줬다.
박장혁 선수는 “손 부상으로 경기 안 나가려 했는데 윤기 형이 널 무조건 태울 거고 너의 부담감, 힘든거 다 안고 갈테니 걱정하지 말고 뛰라고 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곽윤기는 “오랜시간 꿈이었을 동생, 얼마나 열심히했는지 누구보다 잘 알았다”며 “평소 훈련할 때 장혁이가 속이 깊다, 나이차가 나도, 내 마음을 덜어줄 때가 있어 고마웠다 그래서 부담감을 대신 안고가고 싶었다”며 각별한 선후배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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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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