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한채영이 남다른 식성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1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드라마 '스폰서'의 주연 배우들인 한채영, 구자성, 지이수가 등장해 각각의 솔직담백한 매력을 뽐냈다.
구자성은 데뷔 전 모델을 꿈꾸며 무작정 상경했던 시절을 고백했다. 구자성은 "군 제대 후 모델이 되고 싶어서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무작정 학원을 검색해서 등록했다"라며 순탄치 않은 과정을 밝혔다. 지이수 또한 "원래 미술을 했다. 키는 학교에서 제일 컸다. 평생"이라고 말하며 "어느 날 모델 제의를 받았는데 스무 살이 되자 안 하면 후회하겠더라. 저도 구자성처럼 학원을 알아봐서 프로필을 보냈다"라며 데뷔 시절의 일화를 밝혔다.
구자성과 지이수는 각각 독특한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음을 밝혀 또 한 번 시선을 사로잡았다. 구자성은 2급 스포츠 레저 자격증 등 배 면허가 있으며 지이수는 프리 다이빙 자격증도 있다는 것. 이에 김숙은 "돌문어도 잡을 수 있냐"라고 물었으며 지이수는 "당연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채영은 아들 학부모 모임에도 나가고 있는 평범한 일상을 공유했다. 한채영은 "요새 학부모들은 다 예쁘고 젊다"라며 자신이 한채영이라서 특별한 취급을 받지는 않는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았다. 이어 한채영은 아들이 7살 전까지 자신의 직업을 몰랐다고 밝혔다. 한채영은 "어느 날 아들이 유치원에서 '너희 엄마 연예인이래'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라면서 "아들이 처음 본 프로그램이 '언니쓰'여서 나를 가수로 알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채영은 결혼 16년차임에도 여전한 금슬을 자랑했다. 한채영은 “연애 시절이랑 변함이 없다”라면서 “같은 집에 사는 마이 베프(베스트 프렌드)라고 말한다”라며 편안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김숙은 "예전에 남편이랑 싸우다 코피가 난 적이 있다고 들었는데"라고 묻자 한채영은 "결혼 초반 이야기"라고 답했다.
한채영은 “초반 결혼했을 때 12시까지 들어와라 약속했다. 어느 날 30분까지 안 들어오더라. 그때는 어려서 화가 났다. 12시 30분까지 현관에서 기다렸다. 들어오는 순간 ‘왜 이렇게 늦게 왔어!’하는 순간 쌍코피가 흐르더라” “남편이 놀라서 ‘왜 그래!’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해프닝을 공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채영은 남다른 식성을 공개해 부러움을 샀다. 한채영의 별명은 바비 인형. 한채영은 자신의 먹성으로 '고기 12인분'이란 말에 거뜬히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비록 매니저와 함께 먹는 것이지만 한채영은 적어도 6인분은 먹는다는 뜻. 게다가 한채영은 "빵이랑 치즈를 좋아한다. 피자는 한 판 정도 먹었으며 라면은 끓이면 3~4개"라고 말해 남다른 식성을 자랑했다.
이런 한채영도 체중이 증가해 요새 운동에 매진 중이라고. 한채영은 "요새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집에서 있지 않냐. 내가 자꾸 붓더라. 그래서 체중계에 올라갔는데 올라가는 순간 '야 이거 고장났지' 소리를 질렀다"라며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채영은 "지금 몸무게가 인생 최고 몸무게"라며 58kg로 무려 8kg가 증가했음을 밝혀 또 한 번 좌우를 놀라게 했다. 왜냐하면 티가 하나도 나지 않았기 때문.
김숙은 "내가 되고 싶은 몸무게다"라면서 한채영을 한없이 부러워했다. 한채영은 “어쨌든 요새 무거워진 것 같아서 운동을 열심히 한 것 같다”라며 지금 관리 중임을 드러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