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꽉 잡아 윤기..'허벅지몰카' 논란後 첫방송→올림픽 '국대' 클라스ing (ft.부상)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3.02 06: 59

곽윤기 선수가 아찔했던 부상을 전한 가운데, 최근 11년 전 ‘허벅지 몰카'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던 이후의 첫 방송 분량이 아무 탈없이 송출됐다.
1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올림픽 빙상 영웅들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올림픽 영웅들 특집으로, 곽윤기부터 박장혁, 박승희가 등장했다. 가장 먼저 올림픽 도중 손 부상을 당했던 박장혁을 걱정했다. 박장혁은 1000m남자 준결승전에서 추월하던 이탈리아 스케이트에 충돌된 바 있다. 중국 선수 스케이트 날에 왼손 부상까지 당한 것.

박장혁은 “중국에서 12바늘 꿰맸지만 제대로 치료되지 않아 한국에서 한 부위에만 꿰맸는데 10바늘 정도로 끝나더라”면서“손 위로 스케이트 날 부상은 처음, 원래 앞 선수가 넘어지면 피하거나 점프하는게 보통인데,, 이런 사례는 정말 처음이었다”고 했고 곽윤기와 박승희도 “오래 스케이트 탔는데 이런 경우 처음”이라며 공감했다.
이 가운데 곽윤기 역시 “스케이트 날에 차여서 코가 함몰하고 콧구멍이 잘렸었다”며 “어릴 때 마음대로 탈 때 보조개도 앞 사람한테 차였다, 볼이 뚫렸었다”고 했고, 박승희도 “나도 10살에 입술이 뚫렸다 안과 밖을 많이 꿰맸다”고 말해 모두 경악하게 했다.
이어 실제로 스케이트를 가져왔고, 선수들은 “스케이트날이 종이 찢길 정도로 날카롭다”고 말했다. 올림픽 스케이트 영접한 탁재훈은 “이 정도면 도마있어야할 정도로 날카롭다”며 깜짝,  위험한 만큼 트라우마는 없는지 물었다. 곽윤기는 “큰 부상 후  1년간 트라우마 있어뒤에 따라오거나 추월하는 순간 무섭긴 했다”며 체격이 남다른 외국선수들과 몸싸움을 떠올렸다. 하지만 “충돌 걱정하면 쇼트트랙 진짜 못해 그냥 걱정없이 달려야한다”며 국가대표 클라쓰를 보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올 시즌 국가대표 끝, 다음 시즌 국가대표 4월 선발 후 1년을 유지한다”며 1년 내내 계속 운동을 한다고 했다.이에 새삼 박승희는 “그렇다면 수년간 활약한 곽윤기 대단하다”고 했고 곽윤기는 “이번 4월 물론 도전하지만 전력보다 다음 올림픽을 본다면 연골을 아끼면서,,”라며 웃음, 곽윤기는 “다음 2026년이면 38세가 된다, 현역 39살인 캐나다 선수가 금메달 딴 사례보고 용기를 얻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30대 스케이터 힘들지 않은지 묻자 그는 “내가 오래 버틸 때 후배들도 믿음을 느낄 거라 생각한다”며 모범이 되려는 선배 모습을 보이면서도 “하지만 회복력은 다르다, 하루만에 회복하는 후배와 달리 3,4일 걸린다,운동량은 후배들과 맞춰한다”며 고충을 전했다. 이에 박승희는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오래된 선수는 똑똑해지는 노련함은 쌓인다”며 위로했다.
무엇보다 박장혁 선수는 “손 부상으로 경기 안 나가려 했는데 윤기 형이 널 무조건 태울 거고 너의 부담감, 힘든거 다 안고 갈테니 걱정하지 말고 뛰라고 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곽윤기는 “오랜시간 꿈이었을 동생, 얼마나 열심히했는지 누구보다 잘 알았다”며 “평소 훈련할 때 장혁이가 속이 깊다, 나이차가 나도, 내 마음을 덜어줄 때가 있어 고마웠다 그래서 부담감을 대신 안고가고 싶었다”며 각별한 선후배애를 드러내 지켜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했다.
앞서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곽윤기 선수가 10년 전에 올린 허벅지 몰카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곽윤기가 2014년 개인 SNS에 올린 게시물로, 곽윤기가 지하철에서 자신과 옆자리 승객의 허벅지를 비교한 것이었다. 글쓴이가 자신이 사진 속 곽윤기와 비교당한 허벅지의 주인이라고 밝힌 것.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찬반 논쟁을 벌였는데, 8년이나 흐른 과거 사진을 두고 이제 와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한 비판과 함께 글쓴이가 공개한 일부 사진들의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주장이 있었다. 실제로 누리꾼들은 조작일 가능성에 힘을 주며 증거들을 포착하기도 했다. 
물론 곽윤기의 해명을 요구하는 글도 있었으나 이에 대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곽윤기 측은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은 채 침묵을 유지해왔던 바다. 
문제는 곽윤기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앞두고 있기에 논란이 확산될지 주목됐던 상황. 그가 이미 녹화를 마친 MBC '라디오스타', tvN '유퀴즈' 등 방송분이 타격을 입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방송이 끝난 후 예고편 속 그의 모습이 그대로 송출됐고, SBS '돌싱포맨' 역시 이번 방송 분에게 아무런 문제없이 그의 출연분을 담았다. 이 가운데 과연 이번 방송을 시작으로 다른 프로그램 역시 흐름에 변동없이 그대로 그의 방송 분이 송출될지, 여전히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국내외 팬들도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는 분위기다. 
/ssu08185@osen.co.kr
[사진]]‘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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