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허웅·허훈와 케미···아내와는 "이혼할 뻔한 사이"('호적메이트')[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3.02 06: 56

'호적메이트' 허재가 아내와의 쿨한 사이를 드러냈다.
1일 방영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는 허재 감독과 그의 아들들인 허웅, 허훈 형제가 등장에 웃음을 안겼다.
홍지윤·홍주현은 홍주현의 앨범 발매를 기념해 여행에 올랐다. 언니 홍지윤이 동생 홍주현을 위해 직접 여행을 주도한 것. 그들이 향한 곳은 강릉의 펜션으로 널직한 응접실부터 스파와 마사지 가능한 욕실에 채광이 훤한 테라스까지 빠지는 데가 없었다. 이에 딘딘은 "'구해줘 홈즈' 같다"라면서 집에 흠뻑 빠진 자매를 보며 웃었다.

홍지윤은 동생 홍주현을 위해 핀란드식 사우나를 준비, 동생에게 비난을 받았으나 "1분 당 만 원 주겠다. 30분 만 버텨라"라고 말해 동생 홍주현을 잡았다. 홍지윤은 "혈액 순환에 좋아서 준비했다. 그런데 동생이 더운 걸 정말 싫어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준호·조준현 형제는 역술가를 찾아가 사주, 관상, 손금을 보았다. 사주의 경우 쌍둥이인데다 태어난 시가 거의 비슷해 똑같은 사주였다. 조준호는 "그러면 한 명만 사주를 보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묻자 역술인은 "그렇다. 쌍둥이들은 원쁠러스원"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만 관상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결과는 달랐다.
형제의 궁금증은 "따로 다닐지, 같이 다닐지"에 대한 것이었다. 역술인은 "쌍둥이라서 방송도 들어온 것"이라고 말하며 "무덤 갈 때까지 호적 파지 마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은·김정민 자매는 허재 감독을 만나서 농구 시구를 배웠다. 앞서 이들 자매는 허웅·허훈 형제를 만나기도 했다. 허재는 "이기는 아들이 내 아들"이라며 어떤 아들을 응원하는지에 대해 딱히 드러내지 않았다. 김정은은 허웅과 허훈에게 "올스타전에서 각각 '우리 집으로 가자'와 '러브셧'을 추더라"라고 말하며 "누가 더 잘 춘 것 같냐"고 물었다.
허웅와 허훈은 각자 자신이 잘 췄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투닥이는 두 형제를 보던 허재는 "이런 거 보면 엄마 닮은 것 같다. 자기가 더 잘한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싸우던 두 형제는 즉각 싸움을 멈추고 "뭐라는 거야. 아빠 닮은 거지", "아빠잖아"라고 말해 허재를 꼼짝도 못하게 했다.
허재는 이날 허웅와 허훈의 팀이 맞붙는 것을 알고 응원차 경기장을 찾았다. 허재는 이들 형제에게 징크스였는데 거의 악영향에 가까웠다. 허훈은 "어머니는 오시면 승리하게 된다. 팬들이 어머니를 '승리 요정'이라고 부른다"라고 밝혔다. 허재의 등장에 허웅은 "아마 우리 둘 다 경기력이 낮아지는 것 아닐까. 그러나 이기는 건 내가 하겠다"라면서 끝까지 승부욕을 놓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경기에서 허웅의 팀이 이겼으며 허훈은 최다 득점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한편 허재는 아내와의 쿨한 사이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어느 날 형제의 경기에 아내가 왔으나 허재는 몰랐던 것. 이에 딘딘은 허재에게 아내와 연락을 하고 사느냐고 물었다. 허재는 "매일 같이 안부를 전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허재는 고교 드래프트 당시 허웅이 4순위로 있었으나 고르지 않고 다른 선수를 고른 것에 가족석에 있는 아내의 시선을 피했다고. 허재는 "그날 웅이 엄마한테 전화 열 통은 받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서류상 이혼만 아니지 거의 이혼 단계에 가까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호적메이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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