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판매할 계획이 드러났다.
데일리 메일은 2일(이하 한국시간) "첼시 구단주인 아브라모비치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다. 따라서 최근 첼시에서 떠나라는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주인을 찾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미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후 클럽을 맡기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본격적으로 소유권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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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모비치는 지난달 27일 “나는 항상 구단의 이익을 염두에 둔 결정을 해 왔다”며 “현재 첼시 구단 공익 재단의 이사들이 우리 구단이나 선수, 스태프, 팬들을 가장 잘 돌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브라모비치는 이로써 첼시 구단의 의사 결정 과정에 관여하지 않고, 앞으로 구단 운영을 첼시 구단의 공익 재단에 넘긴다.
아브라모비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졌으며, 아브라모비치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첼시 구단 경영권을 내놓아야 한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첼시 구단은 그동안 아브라모비치가 소유권을 넘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현재 상황이라면 본격적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이미 런던 부촌인 켄싱턴 팰리스 가든에 위치한 1억 2500만 파운드(2016억 원)짜리 저택도 매각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