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슛→선방에 운' 손흥민 향한 쓴소리... 전 잉글랜드 미드필더 "SON, 기회서 골 넣었어야"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3.02 07: 52

"결정적인 찬스 기다려온 손흥민, 골 넣었어야."
손흥민(30, 토트넘)에게 쓴소리가 이어졌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오전 4시 55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미들즈브러와 ‘2021-2022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전) 경기를 치러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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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반을 0-0으로 마무리한 토트넘은 연장 후반 결승골을 내주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16강에 올랐던 미들즈브러는 토트넘까지 꺾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넓게 활용했다. 번뜩이는 움직임은 덤이었다. 순간순간 만들어내는 슈팅도 좋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골을 넣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은 후반 종료 직전에 나왔다. 여전히 0-0이던 후반 추가시간 2분,  손흥민은 미들즈브러 박스 왼쪽에서 헤더 슈팅을 날렸다. 수비 숫자가 많지 않았고, 골문과 거리도 가까웠다. 하지만 슈퍼세이브에 막히고 말았다.
이 슈팅이 들어갔다면 토트넘은 경기 막판에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승전고를 울릴 수 있었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이를 본 전 잉글랜드 미드필더 대니 머피는 BBC를 통해 "손흥민은 득점을 했어야 했다"면서 "그가 기다려온 기회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내 "최고의 헤딩은 아니었지만, 토트넘 입장에서 좋은 움직임이었다"고 덧붙였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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