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3월 2일, 또 한 명의 우리가 사랑하는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됐다.
배우 민욱(본명 민우기)이 별세 4주기를 맞았다.
故 민욱은 지난 2017년 3월 2일 두경부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0세.
고인은 지난 2015년 두경부암 판정을 받았고 2년여간 치료를 이어오다가 끝내 숨을 거뒀다.
故 민욱의 딸 민경은 씨는 한 인터뷰를 통해 "늘 연기에 욕심이 많으신 분이었다"라고 아버지의 연기 열정에 애해 이야기하며 "투병 기간이 긴 편이었다. (사망 일주일 전)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시더니 세상을 떠나셨다"고 전해 보는 이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故 민욱은 1969년 K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조광조'(1996), '용의 눈물'(1998), '태조 왕건'(2002) 등 굵직한 사극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와 더불어 '금쪽같은 내새끼'(2004), 'TV소설 그대의 풍경'(2007), '싱글파파는 열애중'(2008)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해 친근함도 선사했다.
2010년 작품인 드라마 '결혼해주세요'가 고인의 유작이다.
故 민욱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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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드라마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