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Butter’ ‘Permission to Dance’ 등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을 강타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차트를 점령하며 롱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일과 2일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2021년 글로벌 디지털 싱글 차트’, '2021년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 '2021년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등 3개 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해 전 세계를 휩쓸었던 BTS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Butter’로 '2021년 글로벌 디지털 싱글 차트’ 4위를 차지한 이들은 일본 베스트 앨범 'BTS, THE BEST'로 '2021년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4위에 올랐다. 특히 '2021년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가 됐다.
프랜시스 무어(Frances Moore) IFPI 회장은 "방탄소년단이 지난 한 해 거둔 놀라운 성공은 그들의 창의력, 노력, 그리고 자신들의 음악을 세상에 알릴 방법을 찾기 위한 지속적인 헌신의 증거"라며 "이들은 3개 언어로 공연하면서 남다른 글로벌 매력을 보여 주고,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최초로 2년 연속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1위를 달성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Butter’를 시작으로 ‘Permission to Dance’,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My Universe’ 등의 신곡을 발표한 방탄소년단은 어느 때보다 눈부신 글로벌 성과를 거뒀다.
‘Permission to Dance’는 7월 24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정상을 차지했으며, 발매된 지 5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빌보드 차트에서 선전하고 있고, ‘Butter’는 6월 5일 자 ‘핫 100’에 1위로 진입한 이후 통산 10번 1위에 오르며 2021년 한 해 동안 ‘핫 100’에서 가장 많이 1위를 한 곡으로 기록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9월 24일 발매한 ‘My Universe’ 역시 10월 9일 자 ‘핫 100’ 1위를 달성한 이후 빌보드 차트에서 20주가 넘도록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 가고 있고, 일본 베스트 앨범 'BTS, THE BEST'로 오리콘 차트의 '연간 랭킹'에서 해외 그룹으로는 최초로 정상을 밟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처럼 자난 한 해 전 세계에 방탄소년단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놀라운 성공을 거둔 방탄소년단은 대면 콘서트로 2022년 활동 포문을 연다.
오는 3월 10일과 12~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을 개최하고 약 2년 반 만에 국내 관객들을 만나는 이들은 오는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서 그 열기를 이어간다.
연일 새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올해에는 또 어떤 놀라운 음악들과 활동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빅히트 뮤직, 국제음반산업협회(IF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