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CG·VFX 제작 걸리버스튜디오, 美 VES 보조시각효과상 후보[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3.02 11: 20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걸리버 스튜디오가 작업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시각효과협회 제20회 VES(Visual Effects Society) Awards(이하 VES)에 노미네이트됐다. '오징어 게임'의 주연배우 이정재, 정호연이 제28회 미국배우 조합상에서 남녀 연기자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CG·VFX 분야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후보로 지명된 것이다.
2022년 열리는 20회 VES 시상식은 총 2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오징어 게임' 에피소드 7 'VIPS'는 최우수 TV Series 보조시각효과상(Outstanding Supporting Visual Effects in a Photoreal Episode)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은 TV 시리즈 또는 단 하나의 에피소드 내에서 거의 보이지 않은 시각적 효과의 전체적인 성취를 기리기 위한 카테고리. CG·VFX가 대중은 물론 전문가들까지 인정한 작품이 노미네이트 된다. 작품 내 잘 보이지 않는 CG·VFX 성과를 평가해 CG의 본질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문이라고 불린다. 
같은 부문에는 미국 드라마 '9-1-1 Lone Star', 애플TV+ 'See', 넷플릭스 'Sweet Tooth' 등이 함께 노미네이트 되었고 영화 '듄'은 전체 6개의 카테고리에,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전체 4개 카테고리 후보로 지명됐다. 특히 전체 카테고리 중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되어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부문으로도 알려져 있다. 걸리버 스튜디오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CG를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VES 시상식은 CG·VFX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매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거행된다. 40개국 이상의 4000여 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들이 소속된 조직으로 한 해 동안 영화, 애니메이션, TV 드라마, 광고, 비디오 게임 분야에서 최고의 시각 효과를 보여준 작품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20회 VES 시상식은 한국 시간 기준 오는 9일 로스엔젤레스 비버리 힐튼호텔에서 진행되며, 걸리버 스튜디오 대표 외 관계자들은 이번 주말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걸리버스튜디오는 국내 최정상급 배우 및 가수 매니지먼트, 그리고 콘텐츠 제작에 앞서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2019년 설립한 자회사. 영화 '방법: 재차의', 드라마 '비밀의 숲',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등 단기간 내 다수의 흥행작에 기여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선도 업체로 입지를 굳혔다. 
최근 CG·VFX 사업에서 영역을 확장한 걸리버 스튜디오 R&D Lab을 신설하고 스페인, 미국, 아일랜드 등 6개국의 전문가를 모아 디지털 휴먼, 메타버스 등 컴퓨터 비전과 영상 AI 영역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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