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김기동 감독, "오늘 꼭 이기고 싶다. 지고 싶지 않다" [전주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3.02 18: 15

"오늘 꼭 승리하고 싶다. 또 지고 싶지 않다".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1승 1무를 기록중이고 포항은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포항은 4-2-3-1 전술로 경기에 임한다. 이승모가 최전방 원톱이고 임상협-고영준-정재희가 2선에 배치됐다. 신진호와 신광훈이 더블 볼란치로 자리했고 포백 수비진은 심상민-그랜트-박찬용-박승욱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윤평국. 

포항 김기동 감독은 "첫 경기 펼치고 일주일 휴식한 뒤 이제 3경기를 펼쳐야 한다. 오늘까지는 괜찮을 것 같다. 다만 인천전이 걱정된다. 일단 오늘까지는 우리가 준비한 것으로 경기를 펼치고 그 다음을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우리가 펼쳐온 것들로 경기를 해야 한다. 임상협이 감기서 증상이 회복되서 복귀했다"고 말했다. 
김기동 감독은 "준비하는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팀 색깔이 드러난 팀이 없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팀 컬러를 만들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완델손 등이 합류하지 않았지만 골을 계속 넣고 있어 고무적이다. 골이 많이 터져야 팬들도 좋아할 것이다. 지난 경기서 실점이 많았던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 원정 경기가 많기 때문에 실점을 내주지 않는다면 골을 넣을 선수가 많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전북과 대결에 대해 김 감독은 "모든 팀들은 승리를 거둬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을 꺼내야 한다. 오늘은 승리를 했으면 좋겠다.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기동 감독은 "클럽 하우스는 아직 가보지 못했다. 회의실과 미팅실 그리고 치료실도 잘 나왔다고 들었다. 2군 선수들은 복귀하고 있다. 우리는 인천전을 마치고 클럽 하우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원정을 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첫 경기를 펼친 뒤 계속 할 일이 많다. 포항을 떠난 것을 망각한 것 같다. 버스에서 내리면서도 '얼마전에 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시즌이 시작되면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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