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계양으로 돌아온 박미희 감독, “더 홈구장 같은 느낌” [인천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3.02 18: 57

“잘 느끼지는 못했는데 막상 와서 보니 더 홈구장 같은 느낌이 든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더 좋은 플레이를 주문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던 흥국생명은 지난 26일 IBK기업은행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박미희 감독은 “애써 위로를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선수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컨디션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경기를 잘못했다는 것이다. 선수들에게 지난 경기 끝나고 이해는 되지만 이런 경기는 나와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OSEN DB

“모든 팀들이 준비한 것의 100%를 보여주지는 못한다”라고 말한 박미희 감독은 “그렇지만 최대한 준비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연습 때 모습이 조금 더 나와주기를 바란다”라며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올 시즌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으로 홈구장을 옮긴 흥국생명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연기되면서 대관일정이 맞지 않아 지난 시즌까지 홈구장으로 썼던 계양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른다.
박미희 감독은 “삼산체육관보다 조금은 더 익숙한 구장이다. 잘 느끼지는 못했는데 막상 와서 보니 더 홈구장 같은 느낌이 든다. 어제는 대한항공에 맞춰 장식이 되어 있었는데 오늘은 다 핑크색이라 더 그런 느낌이 든다”라며 계양체육관에 돌아온 것을 반겼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은 어떤 구장이든 상관없다”라고 말한 박미희 감독은 “코트도 똑같고 높이도 똑같다. 베테랑 선수들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다. 하지만 경험이 없는 선수들은 분위기를 타는 것이 있다. 좋게 생각하면 이런 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언제 어디서든 자기 실력을 발휘하는 선수가 좋은 선수다”라고 선수들의 변함없는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