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AG 남우주연상' 이정재, 오늘(2일) 금의환향 "이 상은 모두의 성과'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3.02 22: 24

미국 배우 조합상(SAG)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한국 배우 최초 기록을 쓴 이정재가 금의환향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바커 항거에서 제28회 미국 배우 조합상(SAG)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SAG에서 ‘오징어게임’은 남녀 연기상에 스턴트 앙상블상까지 차지하면서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오징어 게임’에서 성기훈 역으로 열연한 이정재는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정재는 브라이언 콕스(석세션), 빌리 크루덥(더 모닝 쇼), 키에라 컬킨(석섹션), 제러미 스트롱(석섹션) 등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에 성공했다.
시상대에 오른 이정재는 “너무 큰 일이 저한테 벌어졌다. 너무 감사하다.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세계 관객 여러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오징어 게임’ 팀에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호연은 제니퍼 애니스톤(더 모닝쇼), 엘리자베스 모스(더 핸드메이드 테일), 세라 스누크(석섹션), 리스 위더스푼(더 모닝 쇼) 등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시상식 후 이정재는 소속사를 통해 ”예상하지 못한 수상을 하게 돼 저도 너무 기쁘지만 한국에 계신 영화와 드라마를 만드시는 모든 분들이 다 기뻐해주시는 것 같다“며 ”동료 배우 분들과 선배님들, 모두 기뻐해주시는 모습이 보여서 너무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의 성과라고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SAG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는 한국 배우 최초로 수상하는 기록을 쓰며 의미를 더했다.
’최초‘의 기록을 쓴 이정재는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정재는 직접 감사의 인사를 전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조용히 입국을 진행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해 귀국 소감을 소속사를 통해 전했다.
이정재는 ”많은 축하를 해주신 국내 관객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또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전세계 시청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성기훈을 통해 결국 선한 이가 승리할 수 있다는 모습이 많은 분들께 희망이 됐으면 한다. 함께한 우리 ‘오징어 게임’ 팀의 모든 동료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이 상은 모두의 성과라 생각한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통해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