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패' 전북 김상식 감독, "미리 쓴 약을 먹었다" [전주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3.02 21: 16

"미리 쓴 약을 먹었다". 
전북 현대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서 0-1로 패했다. 전북은 이날 올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홈 패배는 정말 뼈아프다. 팬들께 정말 죄송하다"면서 "후반서 선취점을 허용하면서 계획했던 것들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부상 당한 선수들도 문제지만 전체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구스타보도 완벼한 몸 상태가 아니었다. 빨리 몸 상태를 끌어 올려야 한다. 컨디션을 빨리 끌어 올려야 정상적인 전력을 갖출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진섭의 중앙 수비 기용에 대해서는 "박진섭은 생각만큼 잘 해줬다. 후반서 역습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훈련을 통해서 점점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쿠니모토의 결장에 대해서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휴식을 취해야 했다. 울산전에는 나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전 미팅에도 포항의 팀 컬러에 대해 강조했다. 모두 열심히 뛰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몸 싸움 등을 이기지 못한 것이 고전이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4라운드 울산과 대결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는 시즌 초반이고 미리 쓴약을 먹은 것 같다.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했다. 큰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