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진→박은영, FC아나콘다 패배에 눈물… 4연패 (‘골때녀’)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3.03 06: 59

'골(Goal) 때리는 그녀들’ FC원더우먼과 FC아나콘다가 재대결을 펼쳤다.
2일 전파를 탄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원더우먼과 아나콘다 팀의 혈투가 공개됐다.
주명이 찬 골이 윤태진의 얼굴을 가격했다. 윤태진은 “이가 너무 아파”라며 심호흡을 했다. 이어 윤태진은 “괜찮아”라며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김병지는 “핸드볼 반칙 때문에 손을 안 올린거다. 팀을 생각하는 투혼이다”라며 선수들의 열정을 칭찬했다.

엄청나게 달려드는 선수들을 보고 “사실 저렇게 폭주기차처럼 달려들면 무서울텐데 몸을 빼질 않는다”라며 선수들의 투쟁을 언급했다. 노윤주 골키퍼의 완벽한 클리어가 이어졌다.
아나콘다는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윤태진이 킥을 찼으나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배성재는 “오늘 윤태진의 골이 살짝씩 벗어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신아영은 단독 찬스를 얻었으나 골키퍼 요니P의 파워 블로킹으로 무산 되고 막았다. 바로 역습이 이어졌고, 노윤주는 송소희의 골을 1대1 상황에서 멋진 선방으로 막았다. 배성재와 김병지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아나콘다에게 패널티킥과 거의 유사한 좋은 자리에서의 프리킥 찬스가 주어졌다. 수비벽에 아쉽게 골이 아웃됐고 코너킥이 주어졌으나 아웃 되고 말았다. 이어 원더우먼의 황소윤의 추가골이 이어졌다. 배성재는 “쌍소투톱이 2골을 넣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소윤은 “오늘의 테마가 대량득점이라고 하셔서 어쨌든 그 득점은 공격수가 낼 수 있는 거다. 침착하게 골을 넣는 게 저의 임무지 아닐까 싶다”라고 인터뷰를 하기도. 배성재는 “오늘 주명의 헤더도 대단하지만 노윤주 선수의 키퍼도 대단하다”라며 선수들을 극찬했다.
결국 원더우먼이 2대 0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요니P는 “골 잔치는 못했지만 이겼다”라고 말했다. 황소윤은 “2대 0으론 안되지 않을까 해서 그렇게 막 좋아할 순 없었는데 그래도 내적 기쁨이 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주명은 진한 아쉬움으로 눈물을 보이기도. 주명은 “몸이 말을 안 들으니까 제가 스스로한테 화가 났다. 끝나고 서로 고생해서 잘했다하고 다독여주니까 감독적이고 복합적이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은영은 주저 앉아 눈물을 보였다. 박은영은 “연습하면 될 줄알았는데 그게 경기에서 안 나온다. 아기가 지금 너무 어리다. 남편이 되게 많이 도와줬다. 그렇게까지 했는데. 진짜 꼭 뭔가를 좀 보여줘야겠다고 했는데 다 무산이 되니까 너무 다 미안하다. 팀하나테도 미안하고 가족한테도 미안하고 내 자신도 너무 싫다”라며 폭풍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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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Goal) 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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