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를 의식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지금 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이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2, 25-23, 25-22)로 승리하고 5위 자리를 되찾았다.
박미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순위를 의식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지금 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이다. 오늘 IBK기업은행이 주전선수를 제외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어떤 상대든지 실전 경기를 한 경기라도 더 해야한다. 다음 경기부터는 조금 더 폭넓게 선수를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5위로 올라섰지만 봄배구는 이미 좌절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을 출전시키며 경험을 쌓게 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박미희 감독은 “우리는 지금 뛰고 있는 주전 선수들이 더 많이 성장해야하는 선수들이다. (정)윤주는 수비에서 아직 많이 부족하고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시즌을 하면서 윤주의 비중을 조금씩 높이고 있다. (박)혜진이도 생각보다 출발은 괜찮았다. 아직 부족하지만 남은 경기도 계속 뛰게 하려고 한다. 한 시즌 동안 한두명의 선수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도 힘든데 우리는 (김)채연이와 (이)주아까지 한꺼번에 끌어올려야하는 상황이다. 조금 힘들지만 다들 잘 견뎌주고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