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득점 활약’ 정윤주, “신인왕 못받아도 괜찮아, 국가대표 레프트가 목표” [인천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3.03 00: 03

“만약에 신인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국가대표가 되서 레프트 한자리를 내가 차지하는 것이 목표”
흥국생명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2, 25-23, 25-22)로 승리하고 5위를 탈환했다.
정윤주는 17득점(공격성공률 38.09%)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리시브와 수비가 조금 더 안정되고 좋았더라면 정말 좋은 경기였을 것 같은데 아쉽다. 공격쪽에서는 한 방 해준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세트 흥국생명 정윤주가 강타를 날리고 있다. 2022.03.02 / rumi@osen.co.kr

올 시즌 28경기 173득점(공격성공률 35.94%)으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는 정윤주는 유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이다. “신인상을 받고는 싶다”라며 웃은 정윤주는 “만약에 받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먼 미래를 보고 미래를 향해 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 국가대표가 되서 레프트 한자리를 내가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미희 감독은 “우리가 연습을 할 때 내가 혼내는 것 중 8할은 (정)윤주를 지적하는 것 같다”라며 정윤주가 공격력은 좋지만 수비에서는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정윤주는 “감독님께서 1~2년차 선수에게 허용되는 것이 실수라며 격려해주셨다. 많은 것을 바라는게 아니라 해줄 수 있는 것만 해주면 되니 눈치보지 말고 자신감 있게 하라고 하셨다”라고 박미희 감독의 조언을 이야기했다.
올 시즌 5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정윤주는 “이제 5경기밖에 남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조금씩이라도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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