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을 향한 영국 언론들의 질책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2부리그)와 '2021-2022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 선발 출장했다. 손흥민은 전후반은 물론 연장전까지 소화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연장전에 나온 조시 코번의 결승골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하면서 토트넘은 사실상 이번 시즌도 무관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리그 7위(승점 42)에 올라 있는 토트넘은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6)와 24점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사실상 우승은 힘들다. 톱 4를 노리는 것이 그나마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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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흥민은 평소답지 않았다. 실수가 잦았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헛발질까지 나왔다. 경기 후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골 결정력이 형편 없었다면서 주전 중 가장 낮은 평점 3을 주기도 했다.
이날 영국 'HITC'도 손흥민 질타에 가세했다. "토트넘, 특히 손흥민이 보여준 경기는 끔찍했다"면서 "사실 손흥민의 활약이 이번 경기 패배보다 더 큰 충격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지난 2015년 2200만 파운드(약 354억 원)로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진정한 자산이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손흥민은 충격적이게도 24번이나 점유율을 넘겨줬다. 또 결정적인 두 번의 득점 기회를 놓쳤다"고 답답해 했다.
"손흥민이 두 번의 골 기회 중 한 번이라도 골로 연결시켰다면 아무도 손흥민이 공을 빼앗기는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것는 우려스럽게도 처음 일어난 일이 아니다"라고 깎아내렸다.
또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기량이 들쑥날쑥 했다고 지적하면서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가 걸린 프리미어리그 4위 안에 들어 동료들에게 큰 이익을 줄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2부리그 팀과 경기에서 컨디션이 떨어진 손흥민은 지금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