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LPBA 퀸' 임정숙, 1년 5개월만에 결승행.. 최지민 상대 통산 4승 도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3.03 03: 30

 프로당구 ‘원조 LPBA 퀸’ 임정숙(SK렌터카)이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을 꺾고 1년 5개월만에 결승전에 올랐다.
임정숙은 2일 저녁 경기도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LPBA 준결승서 김가영을 세트스코어 3-0(11-9, 11-10, 11-3)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임정숙은 다른 4강전서 ‘절친’ 김보미(신한금융투자)를 꺾고 첫 우승에 도전하는 최지민과 우승을 다툰다.

[사진]임정숙(왼쪽)과 최지민 /PBA 제공

준결승 첫 세트서 12이닝만에 11-9로 이긴 임정숙은 2세트에서 19이닝 장기전 끝에 11-10으로 승리해 승기를 잡았다. 임정숙은 여세를 몰아 3세트서 6이닝부터 4득점으로 8-1까지 격차를 벌려 완승을 거뒀다.
임정숙은 프로당구 첫 시즌인 2019-20시즌 3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원조 ‘LPBA 퀸’이다. 이후 이미래가 4회 우승을 달성하며 기록은 깨졌지만 여전히 ‘승부사 기질’을 갖춘 ‘LPBA 강호’로 손꼽힌다. 지난 시즌(2020-21시즌)에는 ‘TS샴푸 챔피언십’ 결승에 올랐으나 김세연에 패배해 우승에는 실패했다. 이번 결승 진출로 5번째 결승진출,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임정숙의 결승 상대는 지난 이번 시즌 ‘TS샴푸 챔피언십’(2차전) 4강에 올랐던 최지민이다. 최지민은 절친한 동생 김보미(신한금융투자)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0-11, 11-7, 7-11, 11-3, 9-3)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LPBA 결승전은 3일 저녁 9시 30분에 진행되며 7전4선승제(마지막 세트 9점)으로 진행된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경기장 출입체크, 대회장 수시 방역 등 철저한 방역 지침 하에 대회를 치른다. 대회 중계는 PBA&GOLF, SBS SPORTS, MBC SPORTS+, IB SPORTS를 통해 TV 생중계 시청할 수 있으며, 유튜브(PBA 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 TV, 아프리카 TV를 통해서도 전 경기 생중계 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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