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선이 ‘세바퀴’로 활약하던 때를 떠올렸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세바퀴’의 주역 선우용여, 이경실, 이승신, 김지선이 출연했다.

선우용여, 이경실, 이승신, 김지선은 7년 동안 ‘세바퀴’에서 활약하며 연예대상 시상식을 휩쓸었다. 선우용여는 특별상, 이경실은 최우수상, 이승신은 신인상, 김지선은 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세바퀴’ 출연진의 막내 김지선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둘째 돌떡을 돌리고, 셋째 임신에 넷째 임신까지 했다. ‘세바퀴’에서 가장 돌떡을 많이 돌렸다”며 선우용여 성대모사로 “‘돌떡 그냥 먹는거 아니다’라며 돈을 걷어서 주고 그러셨다”고 말했다.

김지선은 퀴즈에서 맹활약했다. 연예계 대표 다둥이맘이기도 한 김지선은 “첫째가 고3이고 막내가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며 아이들의 근황을 전했다.
‘그땐 그랬지’ 분야를 고른 김지선은 첫 문제부터 쾌속으로 맞히며 기대를 높였다. 그는 선우용여가 광고를 찍은 것에 대해 “자동차다. 엄마인데 그것도 모르겠냐”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정답은 자동차였고, 선우용여는 당시 광고를 찍고 받은 차를 직접 운전하고 다니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지선은 아쉽게 6단계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산삼을 활용해 김지선을 부활시켰고, 7단계에 진출한 김지선은 10단계까지 파죽지세로 올라갔다. 그러나 아쉽게 마지막 단계를 통과하지 못했다.

한편, ‘세바퀴’의 중심 이경실도 이날 함께 하며 추억을 더올렸다. 이경실은 “녹화날은 일하러 가는 게 아닌 놀러 가는 느낌이었다.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는 생각에 집에서부터 웃게 되는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경실은 어려운 지인들을 많이 도와준 점에 대해 “내게 어려움이 많았다. 동료들에게 미안함이 앞섰다. 힘든 동료를 도와주긴 했지만, 똑같은 도움을 바라기엔 입장이 다르다. 그런데 선우용여 선생님과 같은 동네에 사는데, 나를 불러내 많이 달래주셨다. 커피 한잔 마시고 밥 먹으면 힐링이 되더라”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