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선예가 출산 비하인드를 전했다.
2일에 방송된 KBS2TV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에서는 선예와 혜림이 함께 강주은의 집을 방문한 가운데 출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주은의 집에 우혜림과 선예가 함께 방문했다. 선예는 "원래 원더걸스에 선미가 빠지고 혜림이 들어왔다"라고 데뷔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우혜림은 "나는 원래 미쓰에이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원더걸스에 합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선예는 "처음 가보는 곳에 처음 본 언니들하고 하니까 마음이 무거웠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선예의 이야기를 들은 혜림은 눈물을 보였다. 선예는 "여려보여도 생각이 깊고 있는 그대로를 덤덤하게 잘 받아들였다"라고 말했다. 선예의 이야기를 들은 강주은 역시 눈물을 보였다.
강주은은 "그 순간으로 돌아가서 혜림을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라고 말했다. 혜림은 "언니를 굉장히 많이 의지했다"라며 "그룹 안에서도 언니가 엄마 역할이었다. 얼마전에 언니가 집에 와서 집밥을 해줬다. 너무 맛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예는 혜림을 보며 "나중에 아이 낳고 정신없이 지내다보면 이 시간이 많이 생각날 거다"라며 강주은에게 "혜림이 출산의 고통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혜림은 "후기를 찾아볼수록 더 그렇다. 수박을 낳는 느낌이라는 얘기도 있고 코끼리가 배를 밟고 지나가는 느낌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선예는 "정말 커다란 응가를 싸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예는 자연주의 분만으로 무통주사도 없이 8시간동안 진통을 해서 첫째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주은은 "나는 세 시간 안에 첫째를 낳았다"라며 "둘째 낳을 땐 준비도 안하고 겁도 안 났다. 병원에 가니까 출산하는 소리가 들리더라. 여기 여자들이 좀 오버를 하네요 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주은은 "익숙치 않은 긴장이 오더라. 의사 선생님을 부르는데 또 느낌이 왔다. 간호사는 괜찮다고 했지만 나는 안 괜찮았다. 고통 때문에 소리가 났다. 내 안에 이런 괴물이 있는지 몰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주은은 "너무 너무 행복한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선예는 "극의 고통에 달했을 때 찰나의 환희로 바뀌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선예는 혜림을 보며 "네 안에 심장이 하나 더 있는 거다"라고 말해 출산의 경이로움을 이야기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