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한 차례 실수로 비난의 대상이 됐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FA컵 5라운드(16강) 5라운드서 연장 접전 끝에 0-1로 패했다.
전후반을 0-0으로 마무리한 토트넘은 연장 후반 결승골을 내주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16강에 올랐던 미들즈브러는 토트넘까지 꺾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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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클루셉스키와 함께 공격에 나선 손흥민은 활발히 뛰었지만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후반 35분 문제가 발생했다.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했다. 미들즈브러는 빠른 역습을 펼쳤고 조니 호슨이 슈팅을 시도했다. 그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고 손흥민도 빠르게 수비로 복귀했다.
그러자 페널티박스에 있던 다이어는 손흥민에게 다가가 불같이 화를 냈다. 손흥민은 조용히 다이어의 이야기를 듣고 경기에 임했다.
풋볼런던은 "그 장면은 손흥민이 중원에서 공을 빼앗긴 후에 시작됐다. 손흥민은 프리킥이 주어졌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주심은 관심도 없었다. 그 공격으로 실점에 가까운 위기가 나오자 다이어는 곧바로 손흥민에게 달려가 노려보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2020 시즌 에버튼전에 나온 손흥민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충돌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요리스는 전반 종료 휘슬이 불린 직후 라커룸으로 향하면서 손흥민에게 화를 냈다. 전방 압박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