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미나미노 다쿠미(27)의 원맨쇼를 앞세워 8강에 올랐다.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오전 5시 15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21-2022 잉글랜드 FA컵' 16강(5라운드)에서 미나미노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지난 2014-2015시즌 4강 이후 7년 만에 처음 8강에 올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03/202203030714779591_621fecfee3545.jpg)
리버풀은 이날 미나미노 다쿠미, 디보크 오리기, 디오구 조타를 공격 라인에 배치하고 커티스 존스, 조던 헨더슨,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중원을 맡았다.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이브라히마 코타테, 조 고메스, 제임스 밀너가 수비를 맡았고 골키퍼는 알리송 베커가 나왔다.
리버풀은 미나미노가 전반에만 2골을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미나미노는 전반 27분 박스 안에서 오리기가 내준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미나미노는 전반 3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치미카스가 왼쪽 코너킥을 올린 것을 상대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다. 그러자 박스 안 오른쪽에 서 있던 미나미노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유럽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미나미노가 기록한 이날 골은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후 터진 750호골이었다. 리버풀의 가공할 공격력을 알 수 있는 기록이다.
리버풀은 후반 31분 루카스 루프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