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눈앞에 두고 또 다시 코로나19 악재에 부딪혔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예정된 경기가 밀렸다.
현대건설 구단은 3일 “지난 2일 선수단 전원 자가키트 검사를 진행했다. 그 중 양성, 유증상자 6명이 PCR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날 오전 양성 반응이 5명 나왔다. 1명은 음성이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날 오전 나머지 전원 PCR 검사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 선수단 내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선수 8명, 스태프 1명이다. 선수 총 19명 중 8명이 확진돼 오는 4일 GS칼텍스전은 순연된다.
현대건설은 이미 선수단 집단 감염으로 경기 순연, 리그 중단을 겪은 바 있다.
오는 4일 GS칼텍스전 또는 8일 페퍼저축은행전을 통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을 노리고 있었지만 다시 코로나 변수에 부딪혔다.
한국배구연맹(KOVO)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르면 경기 출전 가능 인원이 12명 미만일 경우 해당 구단의 경기는 재편성된다.
한편 지난 1일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2로 꺾으며 힘겹게 승점 2를 추가한 현대건설은 현재 여자부에서 28승 3패, 승점 82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 승점 1만 보태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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