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2’ 윤현준 CP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된 한동근의 출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JTBC ‘싱어게인’ 윤현준 CP와 채성욱 PD는 지난 3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OSEN과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2’가 지난 28일 방송된 파이널 라운드를 끝으로 종영했다. ‘싱어게인2’는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최고 시청률 8.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지만 ‘싱어게인2’도 논란을 피해갈 순 없었다. 특히 ‘싱어게인2’는 자막과 통편집, 음주운전 전력을 가진 가수 한동근이 출연해 논란에 휩싸였다.
먼저 채성욱 PD는 “통편집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면 안타까운 부분이다. 방송 분량은 정해져있고, 회차도 정해져있다. 무명가수 분들의 무대를 다 보여드리고 싶지만 제한된 여건 상 다 낼 순 없다. 시즌1에도 통편집이 많았다. 고민하다 전체공개라는 채널을 만들었다. 하나의 창구라도 더 만들어서 더 알리려는 게 우리의 목적이다”고 말했다.
윤현준 CP는 “막이 물의를 일으킨 건 잘 걸러내지 못한 책임이 있다. 방송을 하면서는 노력하고 고쳐가야 하는 부분이다. 통편집은 피디도 말했지만 있을 수 밖에 없다. 녹화를 다 낼 순 없다. 다음 시즌을 한다면 더 낼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근이 음주운전으로 합당한 댓가를 치렀다. 법적인 문제가 없는데 그 친구를 그 이유로 떨어뜨려야 하는가라는 생각으로 출발했다. 결국엔 심사위원들에게 맡겨보자 했다. 기준을 세울 수 밖에 없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비판해주시는, 응원해주시는 시청자가 있는데 우리가 달게 받아야 하는 결과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싱어게인2’에서는 김기태가 총점 2807.26점을 받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김소연(총점 1610.77점), 3위는 윤성(총점 1514.98점), 4위는 박현규(총점 1419.53점), 5위는 이주혁(총점 1418.70점), 6위는 신유미(총점 1228.74점)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