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계에서도 러시아 보이콧이 발생했다.
글로벌 'EA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 대표팀과 클럽을 모두 EA 스포츠의 신작 FIFA 22에서 제외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지난 1일 러시아 국가대표와 클럽팀의 FIFA 주관 대회 출전 금지를 발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_도 같은 입장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배경이다.

FIFA와 UEFA는 공동 성명에서 이 같은 소식을 발표하며 “우크라이나 상황이 개선돼 축구가 다시 평화의 매체가 되길 희망한다”고 바랐다.
러시아 국가대표, 소속 클럽들은 FIFA, UEFA의 추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두 기관이 주관하는 국제대회에서 퇴출이다.
이러한 제제의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 명분없는 전쟁이 진행되면서 전 세계적인 비난이 러시아를 향하고 있다.
FIFA-UEFA를 포함해서 유럽 축구계에서는 러시아 보이콧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샬케 등 여러 구단들이 러시아 기업 스폰서를 포기하기도 했다.
여기에 게임계도 동참하고 나섰다.
EA 스포츠는 "전 세계 축구의 평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부정할 수가 없다. FIFA와 UEFA의 발자취를 따라 FIFA 22, FIFA 모바일, FIFA 온라인 등에서 모두 러시아를 제외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대해 EA 스포츠는 "국가 대표팀과 클럽 관련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러시아 팀들을 제거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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