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사상 첫 2500킬 대기록을 ‘페이커’ 이상혁이 달성했다. 2500킬의 희생양은 젠지’의 특급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이었다.
이상혁은 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젠지와 2라운드 경기 1세트 24분 ‘쵸비’ 정지훈을 제압하고 LCK 첫 2500킬의 금자탑을 세웠다.
지난 달 26일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서 12킬을 추가해 개인통산 2496킬을 기록한 ‘페이커’ 이상혁은 젠지와 1세트서 자신의 시그니처 챔프인 르블랑을 선택해 코르키를 잡은 ‘쵸비’ 정지훈과 맞대결을 시작했다.

16분 경 탑 진격로에서 ‘케리아’ 류민석과 함께 ‘리헨즈’ 손시우의 레오나를 쓰러뜨리고, 통산 2497킬을 올린 이상혁은 그로부터 8분이 지난 24분 경 ‘쵸비’ 정지훈의 코르키를 탑 진격로에서 데스를 선사하면서 데뷔 이후 3254일(만 8년 10개월 25일) 706전째에 LCK 첫 2500킬의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상혁은 데뷔전이었던 2013년 4월 6일 CJ 블레이즈와 경기서 LCK 첫 킬을 '앰비션' 강찬용을 상대로 기록했다. 그로부터 1193일이나 지난 2016년 7월 11일 '비욘드' 김규석을 제압하고 1000킬 고지를 달성했다. 2020년에는 아프리카 '젤리' 손호경을 잡고 2000킬째를 올렸다.
2018 LCK 서머시즌을 제외한 다른 대회서 매시즌 세자리 숫자 킬을 달성해왔다. 최다 킬을 기록한 시즌은 지난 2017 LCK 스프링으로 211킬을 올렸었다.
르블랑으로 6킬 1데스 6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T1은 젠지와 2라운드 경기 1세트를 32분만에 20-6으로 승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