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떠난다..."남고 싶었으나 가족 생각"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3.03 18: 29

안현수(37)가 중국을 떠난다.
중국 포털 ‘왕이’는 2일(한국시간) “안현수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과 계약을 포기한다. 그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거취를 결심했다"라고 보도했다.
안현수는 2011년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에 귀화했으나 지난 2020-2021시즌부터 중국을 지도했다. 그는 김선태 감독과 함께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공동 2위(금2, 은1, 동1)를 이끌었다.

단 베이징 올림픽 종료와 동시에 중국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재계약 대신 한국 귀국을 택할 것으로 ㅗ인다.
왕이는 "안현수는 베이징 올림픽 기간 동안 중국 대표팀에 진심으로 임했디. 개인적으로 중국 쇼트트랙의 발전을 돕기 위해 더 머물고 싶었으나 가족의 필요와 희망도 고려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현수와 결별에 대해 중국빙상경기연맹은 "쇼트트랙 지도자이기에 앞서 남편이자 아버지이다"라면서 "앞으로 그에게 더 좋은 미래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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