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페퍼저축은행에 3-1 역전승…6전 전승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3.03 21: 16

KGC인삼공사가 페퍼저축은행과의 올 시즌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KGC인삼공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7 25-23 25-20 25-22) 역전승으로 제압했다. 옐레나가 25점, 이선우가 13점, 고의정이 10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전 6경기 전승을 거둔 4위 인삼공사는 15승16패 승점 46점이 됐다. 3위 GS칼텍스(19승11패 승점59)와 13점 차로 좁혀 실낱같은 봄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3연패를 당한 7위 페퍼저축은행은 3승28패로 승점 11점에 묶였다. 

KOVO 제공

1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이 가져갔다. 인삼공사가 이소영, 박혜민, 한송이 등  주전들을 빼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운영한 사이 페퍼저축은행이 주도권을 잡았다. 듀스를 허용하지만 엘리자벳이 8점을 올린 데 힘입어 1세트를 27-25로 잡았다. 
2세트는 인삼공사가 반격했다. 세트 중후반 박혜민, 이소영 등 주전들이 교체 투입돼 페퍼저축은행의 추격을 따돌렸다. 옐레나가 2세트에 7점을 내면서 인삼공사가 25-23으로 잡고 균형을 맞췄다. 
3세트도 인삼공사 기세가 이어졌다. 이선우가 퀵오픈에 이어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며 달아난 인삼공사는 옐레나와 고의정의 오픈 공격까지 살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예솔의 시즌 첫 서브 에이스까지 꽂힌 인삼공사가 3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결국 4세트에 인삼공사가 끝냈다. 세트 중반까지 14-18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뒷심을 발휘했다. 정호영과 한송이의 중앙 공격이 살아나며 추격한 인삼공사는 옐레나의 공격으로 역전한 뒤 박혜민의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아 25-22로 역전했다. 
인삼공사는 옐레나가 25점, 이선우가 블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13점으로 활약했다. 고의정도 10점으로 뒷받침.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이 양 팀 최다 28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1세트를 따내는 데 만족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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