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푸시가 1위로 파이널 무대에 진출하면서 지난 1주차의 아쉬움을 달랬다.
고고푸시는 3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1 위클리 서바이벌 2주 2일차 경기까지 88점(46킬)을 기록하면서 1위로 마무리했다. 고고푸시와 함께 2주차 ‘위클리 파이널’에 오른 팀은 광동, 이엠텍, 담원, ATA, 다나와, 이글아울스, 젠지다.
2주 2일차 경기는 모두 ‘에란겔’ 전장에서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치킨을 뜯은 팀은 1주차 우승팀 이엠텍이다. 서클 중심에 자리를 잡았던 이엠텍은 1, 2위를 다투고 있는 고고푸시, 베로니카7을 모두 따돌리고 치킨을 뜯었다. 이에 이엠텍은 ‘위클리 파이널’ 진출을 도모할 수 있는 순위까지 올라섰다.

이후 라운드에서도 각 팀들은 2주차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하기 위해 치열하게 치킨 사냥에 나섰다. 오피지지가 2라운드 치킨으로 희망을 살린 가운데 고고푸시가 3라운드 치킨을 뜯고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꾸준히 킬 포인트를 확보한 광동, 담원도 상위권을 공고히하며 파이널 티켓 획득을 위해 진군했다.
4라운드에선 고고푸시, 광동이 최상위권을 놓고 총구를 맞댔다. 광동은 ‘병원’ 남쪽으로 자기장이 이동하는 상황에서 건물에 자리를 잡고 적들을 견제했다. 고고푸시는 외곽에서 진입하면서 ‘톱3’에 등극했다. 치열한 승부 끝에 치킨을 뜯은 팀은 광동이었다. 광동은 마루 게이밍이 고고푸시를 제거하는 사이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고 4라운드 치킨을 획득했다.
마지막 5라운드의 안전구역은 ‘소스노브카 아일랜드’ 방향으로 이동했다. 광동은 지난 1주차에 이어 2주차도 ‘위클리 서바이벌’ 1위를 노렸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는 하위권에서 힘을 냈다. 6번째 자기장에서 순식간에 2~4위 팀이 떨어지면서 기회는 젠지가 차지했다.
그런데 GNG가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리면서 치킨 행방은 오리무중이 됐다. 젠지, EOS, GNG 모두 1명씩 살아 남아 최후의 승부를 펼쳤다. 최후의 대결은 젠지의 ‘이노닉스’ 나희주와 이글아울스의 ‘다민’이 대결했다. 나희주는 정확한 투척무기 사용으로 젠지의 5라운드 치킨을 이끌었다. 나희주의 슈퍼플레이로 젠지는 순위 포인트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위클리 파이널’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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