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이선우, "공격은 늘었는데 수비는 잘 안 늘어요"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3.03 23: 05

KGC인삼공사 레프트 이선우(20)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선우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13점을 올리며 인삼공사의 세트 스코어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블로킹 3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 
모처럼 선발로 나온 이선우는 1세트부터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1개씩 포함 5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팀이 1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이선우의 움직임은 좋았다. 4세트에도 중반 이소영과 교체되기 전까지 블로킹 1개 포함 3점을 올리며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 이선우 /OSEN DB

경기 후 이선우는 “4라운드 이후 오랜만의 선발이었다. 웜업존에 있던 언니들과 같이 선발로 나가다 보니 잘하고 싶었다.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뛰었다”며 “수비나 리시브가 잘 된 편이 아니다”고 내심 아쉬워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을 차지하며 2년차가 된 이선우는 공격에서 분명 성장을 이뤘다. 한 번 몰아칠 때는 무섭게 터진다. 지난 1월4일 1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개인 한 경기 최다 21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선우는 “공격은 늘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수비와 리시브가 잘 안 는다. 더 적극성을 갖고 해야 한다. 언니들의 리시브 폼을 따라하며 잘 받는 방법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룸메이트인 최고참 한송이와 같은 레프트 이소영 등 언니들의 조언도 이선우에게 큰 힘. 이선우는 “송이 언니가 피드백을 많이 해준다. 소영 언니도 너무 주눅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자신감을 넣어주신다. 계속 하다 보면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성장을 자신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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