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빌딩’ 젠지가 이번 대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2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마지막 라운드 치킨으로 기적적으로 파이널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젠지 ‘이노닉스’ 나희주는 자신들의 실수를 복기하고, “기초부터 다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젠지는 3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1 위클리 서바이벌 2주 2일차 경기까지 62점(40킬)을 기록하면서 8위로 파이널 무대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마지막 ‘이노닉스’ 나희주의 클러치 플레이가 제대로 통하면서 기적적으로 파이널 진출을 일궈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나희주는 힘들었던 2주차에 대해 먼저 아쉬움을 드러냈다. 나희주는 “이번 주 파이널 무대에 올라온 건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더욱 잘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젠지는 나희주의 슈퍼 플레이 덕분에 2주차 파이널 무대에 진출할 수 있었다. 2주 2일차 마지막 5라운드에서 나희주는 이글아울스의 ‘다민’과 대결했다. 치킨이 누구 손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젠지, 마루게이밍 중 한 팀이 파이널 무대에 올라설 수 있었다. 결국 최종 전투에서 승리한 젠지는 순위 포인트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당시 긴박했던 상황에 대해 나희주는 “오랜만에 마지막 서클까지 살아남아 감을 많이 잃었었다”며 “긴장을 많이 해서 기존 플레이가 나오지 못했는데, 승리해 다행이다”고 밝혔다. 나희주에 따르면 경기 후반 발생한 GNG의 고춧가루는 다행히 침착하게 대처했다고 한다.
2주차 파이널 무대에 나서는 나희주는 담담하게 각오를 전했다. 나희주는 “기초부터 다시 다지겠다”며 파이널 무대 호성적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