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혁 주연 '늑대들', 4월 개봉 확정..하드보일드 액션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3.03 23: 58

영화 '무게'로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퀴어 라이온상을 받은 전규환 감독의 새 영화 '늑대들'이 4월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아이돌 클릭비 출신 배우 오종혁이 주연을 맡은 영화 '늑대들'(제작배급 트리필름)은 연쇄살인마를 쫓는 형사와 갱단이 펼치는 하드보일드 액션이다.

이번에 공개된 '늑대들'의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인상 깊은 지점은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에 걸맞게 작곡된 주제가. 팝을 연상시키는 영화 테마곡에 어쿠스틱 피아노 곡을 준비한 전규환 감독은 시네키드가 되기 전인 유년시절부터 음악, 미술, 패션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아 그동안 자신의 영화에 클래식, 재즈, 팝 등을 선곡해왔다고 한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보면 주제가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제주도에서 활동하는 야쿠자 조직의 2인자 도훈(오종혁 분)이 자신의 구역을 침범한 고려인 마피아 조직원을 상대로 응징을 가하며 핏빛 전쟁을 선언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 무렵 연쇄살인마에 의해 여성들이 희생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서울에서 형사가 파견되는 등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선다. 한편 도훈에게 일격을 당한 고려인 마피아 세력의 복수가 시작되고 야쿠자 보스의 딸까지 납치되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노래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영화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안긴다. 강렬한 액션과 스토리에 궁금증을 안긴 영화 '늑대들'은 오는 4월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전규환 감독은 '모차르트 타운' '애니멀 타운' '댄스 타운'의 사회드라마 3부작, 치정 멜로 '불륜의 시대', 판타지 '무게', 휴먼 드라마 '마이 보이', 하드보일드 액션 '성난 화가', 드라마 '좋은 여자'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보였다. 이에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를 비롯한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심사위원대상, 비평가상, 관객상 등 여러 차례 수상을 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 세계를 국내외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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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리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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