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이 눈물을 보였다.
3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에서는 국가부 멤버들이 창정팀, 태우팀으로 나눠 대결을 펼친 가운데 임창정이 이솔로몬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보였다.
이날 임창정 팀에서 하동연이 등장했고 김태우 팀에선 대장 김태우가 나섰다. 이에 임창정은 "이건 너무 노골적으로 지기 위해 나오는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동연은 김태우에게 "내가 이기면 썬글라스 벗기"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하동연은 YB의 '나는 나비'를 선곡해 특유의 동굴발성으로 완벽한 무대를 만들었다. 하동연은 96점을 받았다.
김태우 팀은 김태우에게 우르르 몰려가 마사지를 하며 응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장영란은 "100점 아니면 들어오지도 마라"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우는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선곡했다. 김태우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해 97점을 받았다. 1점차로 김태우는 승리를 거두고 썬글라스도 지켜냈다.

다음으로 창정팀에서는 대장 임창정이 태우팀에선 이솔로몬이 대결을 시작했다. 앞서 이솔로몬을 팀원으로 탐냈던 임창정은 "확 이길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MC붐은 이솔로몬에게 "임창정 팬이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솔로몬은 "그랬었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창정은 "형도 네 팬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창정은 "친구 노래를 부르겠다"라며 바비킴의 '사랑 그 놈'을 선곡했다. 임창정은 "바비킴의 노래를 부르는데 바비킴의 모창을 하면서 부르겠다"라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임창정은 바비킴의 창법을 선보이며 '사랑 그 놈'을 색다르게 열창했다. 이날 임창정은 97점을 받았다.
이솔로몬은 "선배님이 사랑 그놈을 부르셨는데 노래가 끝날 때까지 그놈이 누군지 못 찾으시더라. 내가 찾아드리기 위해서 선배님의 '나란 놈이란'을 부르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솔로몬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나란 놈이란'을 열창했다. 이솔로몬의 노래를 들은 임창정은 눈물을 흘렸다. 이솔로몬은 92점을 받았다. 임창정은 "대박이다"라며 "내 노래 중에 이렇게 좋은 노래가 있는 줄 오늘 알았다"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너무 고맙다. 이 노래를 이렇게 표현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악기가 노래하는 것 같았다"라고 칭찬했다. 김태우는 "점수는 무의미하다. 패배를 인정하시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임창정은 "내가 이긴거다. 점수가 말해주지 않냐"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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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국가가 부른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