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쯤 멈출 수 밖에’에서 이승기가 현재 고민과 과거 수치심을 느낀 일화를 전한 가운데 이선희와 훈훈한 사제지간 모습을 보였다.
3일 방송된 KBS2TV ‘한 번 쯤 멈출 수 밖에’ 에서 목표를 떠난 가운데 이승기와 함께 했다.
이날 이선희와 이금희가 전남 목표여행을 나선 가운데, 게스트는 바로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함께 했다. 그는 고등학생 복장을 하고 등장, 이승기는 이선희를 보자마자 “선생님”이라 외치며 반겼다. 고등학생 때 만났기 때문이라고. 이승기는 2004년 ‘내 여자라니까’로 데뷔, 이제는 영원한 국민 남동생이 된 케이스다.
세 사람은 추억소환을 하며 동네를 둘러봤다. 무엇보다 시화가 가득한 골목을 보며 “역사적으로 지녀야할 건 보존해야하는데 옛 골목들도하나 둘 사라져 간다”며 아쉬워했다.

또한 영화 ‘1987’ 배경이 된 마을에 도착, 그 해에 이승기는 태어났다고 했고 이선희는 전성기였다고 했다. 이금희는 “대학생 때, MBC 아나운서 시험 떨어졌다 재수해서 KBS 들어왔다”며 “아나운서 꿈인데 최종해서 떨어지니 불안했던 시기 우리 참 35년 열심히 잘 달려왔다”며 서로를 토닥였다.
다음은 케이블카를 타러 이동하면서 이승기에게 무서운 것을 물었다. 이승기는 “군훈련 때 낙하산 점프 해야하는데트와이스가 군통령이었고, 선배님 힘내라고 응원했다”며 “못 뛰면 길이 얼굴 (X) 팔릴 것 같아 수치심이 이기더라, 자존심이 있었다, 낙하산 못 뛰면 기사가 날 것 같아 의도치 않가 고소공포증 극복하게 됐다”며 웃픈(웃기고 슬픈) 일화를 전했다.
이어 작은 둘레길 걸으며 풍경 만끽했다. 이승기는 “‘1박2일’ 풍경 볼 여유없어 누가 또 배신하는지 민감했다”며 지금 이 순간을 즐겼다.

그러면서 “시간이 참 순식간으로 간다”고 하면서 이승기는 “어떻게 살고 돼야한다, 이뤄내야한다는 가르침을 배우는데 언제부터 내려놓아야하는지는 배우지 않아, 레이스 마지막 경주는 어디에 두고 걸어야하는지 고민이다”며 ‘내 마지막을 어떻게 생각하지?’라는 생각이 늘 있다고 했다.
이승기는 “영원할 거 같이 치고 가다가 혹여 행복하게 산 건가? 지난 날들을 후회할까 고민이다”며 걱정하기도 했고 그런 이승기를 이선희가 위로했다..
카페로 이동한 세 사람. 2022년 목표가 문화도시가 됐다고 전하며, 엽서를 쓰기로 했고 각자 하고 싶은 말을 적었다.이승기는 “선희 선생님께 듣고 싶은 말 ‘잘 자랐어’다”고 하자 이선희는 “늘 그런 마음이다”고 말하며 “내가 승기에게 듣고싶은 말 ‘든든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승기는 “이말 해주실 줄 몰라,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걸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앞을 비춰주는 선배가 있어 든든하다”고 했고 이선희도 “승기가 잘 커갈 수록 그 무게와 칭찬히 그대로 온다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언제나 고맙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KBS2TV ‘한 번 쯤 멈출 수 밖에’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길들 위로 떠나는, 한 박자 느린 슬로 기행 다큐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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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 번 쯤 멈출 수 밖에’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