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정연이 과거 연애사를 밝혔다.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의 ‘연애사정사’ 코너에는 스페셜 DJ로 박성광이 나선 가운데, 게스트로 빽가와 오정연이 출연했다.
이날 오정연은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출연 및 손가락 부상과 관련해 “열심히 재활 치료 중이다. 공을 막다가 그런 거라서 훈장이라고 생각한다. (손가락) 마디가 굵어져서 반지가 안 들어간다. 금방 나을 줄 알았는데 나이가 있다 보니 지지부진하다”라고 몸 상태를 전했다.
오정연은 과거 입시 준비할 때 발레 전공을 했다고 밝히며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갑자기 골키퍼 대타로 들어가게 됐는데 저도 모르게 자세를 낮추게 되더라. 처음부터 기본 동작이 괜찮다고 하시더라”라고 발레 기본기가 축구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오정연은 ‘연애사정사’ 코너를 통해 청취자들의 연애사를 듣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정연은 “친구들이 연애 상담을 많이 한다. 남의 이야기할 때는 박사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다. 친구들이 썸, 연애할 때 톡을 캡처해서 저한테 보내면 제가 알려준다. 그럼 잘 먹힌다”라고 연애 상담에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다들 아실 수 있다. 얼마 전에도 헤어진 친구가 있다. 헤어진 상대한테 연락이 왔다더라. 보니까 상대가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은 것 같더라. 친구가 정리하고 싶다고 하길래 맞는 처방전을 줬다. 깔끔하게 좋게 마무리하는 문자가 왔다”라고 최근에도 지인의 연애를 정리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오정연은 “전에 만나던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했다. 처음엔 붙잡았는데 알고 보니 내가 자기한테 더 잘해줬으면 좋겠기에 헤어지자는 극약 처방을 하더라. 헤어지자는 말을 7번을 하더라. 8번째는 짜게 식더라. 뒤도 안 돌아봤다”라고 자신의 연애 사를 전하기도 했다.
/hylim@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