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망언으로 뭇매를 맞았던 가수 양준일이 변함없이 팬들에게 애교를 부렸다.
양준일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답을 까먹었어요. 어떡하지”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서 그는 무대 조명을 한몸에 받으며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전날 양준일은 팬들에게 의문의 신발 사진을 공개하며 “OO이 다가온다! 정답은? 내일”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하루 지난 뒤 정답을 기다린 팬들에게 “답을 까먹었어요. 어떡하지”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한편 양준일은 최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에게 “오미크론 걸리면 6개월 동안 무료 패스가 나온다는 걸 듣고 깜찍 놀랐다. 이거 그냥 빨리 다 그렇게 되면(확진 되면) 우리 모여도 되려나? 혼자 그런 생각을 했다. 그렇게 되면 그게(콘서트가) 이루어질 수 있냐"고 물었다.
오미크론 확진을 받는 게 좋다는 뉘앙스의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자 양준일을 향한 비난이 폭발했다. 망언 논란이 커지자 양준일은 SNS를 통해 "I'm So~ Sorry!!!. 제 어리석음으로 상처를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처럼 COVID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살 수 있는 날들을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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