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drama, MBN 수목드라마 ‘스폰서’ (연출 이철, 극본 한희정)에서 배우 구자성이 자신의 성공을 선택했지만 가족을 향한 마음을 놓지 못하는 현실적인 모습과 짠한 공감대로 극의 몰입감을 높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방송된 ‘스폰서’ 4회에서 현승훈(구자성 분)이 한채린(한채영 분)과 스폰 계약을 맺고 그토록 원했던 성공 가도를 한 계단씩 올라서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불치병에 걸린 아들 현진영(서우진 분)의 치료비를 한채린 덕분에 해결하는 듯 했으나, 알고 보니 이는 현승훈을 갖기 위한 한채린의 계획이었던 상황. 결국 한채린의 스폰 제안을 받아들이고 조건으로 동거까지 하게 된 현승훈은 여전히 가족을 위한 책임감과 자신의 성공 사이에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가 박다솜(지이수 분)이 현진영 때문에 자신이 아닌 한채린과 합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현승훈은 또 한 번 가족과 성공 사이에서 고민해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나갔다.
이후 현승훈은 한채린의 집으로 거처를 옮기며 성공을 위한 선택을 하는 듯 했으나, 이내 현진영 때문에 다시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줘 복잡한 현실에서 안쓰러운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에게 기회를 잡으라며 아들의 수술만 생각하겠다는 박다솜의 확고한 마음을 확인하고 그 또한 마음을 굳힌 듯 다시 한채린과 마주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현승훈은 가족을 놓지 못하는 자신을 못마땅해 하는 한채린을 설득하려 했으나, 오히려 한채린에게 결혼을 제안 받고 놀라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해 이어질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구자성은 점점 자신의 성공에 다가가는 한편 가족을 놓을 수 없는 ‘현승훈’의 복잡한 현실을 실감나게 그려내 작품의 몰입감을 한층 더 높이는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성공을 위해 한채영의 스폰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동거까지 하게 되는 폭풍 전개 속에서도 가족을 챙기려 하는 모습은 안쓰러우면서도 짠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현실적인 캐릭터 표현으로 작품의 몰입감을 높이는 활약을 선보인 배우 구자성이 출연하는 ‘스폰서’는 매주 수,목 오후 11시에 IHQ drama와 MBN에서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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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HQ drama, MBN ‘스폰서’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