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오빠 미안" 한선화, 뜬금 사과한 이유는?→6시간만 한라산 등반 성공 ('산도녀')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3.05 06: 57

정은지, 이선빈, 한선화, 김지석, 아이키가 한라산에 올랐다.
4일 밤 8시 40분 방송된 tvN '산꾼도시여자들'에는 마지막 게스트로 아이키가 합류했다.
이날 한라산을 오르며 주황빛 일출을 바라보던 아이키는 "새해가 돼서 한라산 온 건 너무 잘 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선화는 "아이키님! 과연 그럴까요? 조금 더 가면 멤버들의 풀린 눈을 보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첫 번째 쉼터에서 김밥을 나눠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이들은 다시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김지석은 중간중간 동생들을 살뜰히 챙겼고 맨 뒤에서 멤버들을 든든히 지켰다. 
그는 이어 "다들 체력이 대단들하다. 헉헉거리지도 않는다"며 산꾼즈의 체력에 감탄했다. 한선화는 "우리가 전현무 오빠보다 잘 타는 것 같다"며 "(현무) 오빠 죄송해요. 청춘을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라며 영상 편지를 남겼다.
이들은 경사 구간이 이어지는 레드 구간에 진입했다. 멤버들은 어마어마한 눈 깊이와 높은 경사에 당황했다. 아이키는 "진짜 (구간) 빨간맛이네"라며 레드벨벳의 '빨간맛'을 불렀다.
이선빈은 "육상선수때로 돌아간 것 같다. 선수 시절에 훈련할 때 운동장 넓은 계단을 계속 왔다갔다 하는데 지금 그때 기분이 난다"고 말했다. 한선화는 "아이키님이 산통이 제일 힘들다고 하셨는데.."라고 말했고 아이키는 "산통이 힘들죠"라고 답했다.
한선화는 "세상에 가장 힘든 일은 아이키님이 다 하셨다"며 존경을 표했다. 아이키는 "춤추는 팀 아이들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한선화는 "아이들이 안 좋아할 것 같은데요?"라며 웃었다.
정은지는 지친 김지석에 "혹시 산도녀 나온거 후회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지석은 "아직 안 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묵묵히 산을 오르고 또 올랐다. 한선화는 "이제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500m 남았으니 힘 내라"며 멤버들을 다독였고 정은지는 "맥주 500ml 마시고 싶다"며 속마음을 크게 외쳤다.
부지런히 산을 오른 이들은 오전 10시 30분.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했다. 아이키는 "마음만큼은 에베레스트 산 오른 기분"이라며 기쁨을 만끽했다. 대피소에서 이들은 발열 도시락을 먹었다. 까마귀를 발견한 한선화는 "얘네가 라면 먹으면 뺏어가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등산 6시간만에 해발 1,950m 한라산 정상에 올랐다. 이선빈은 '산꾼 도시 여자들' 플래카드를 흔들었다. 이들은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맑은 백록담을 눈과 카메라에 담았다.
이들은 한라산 등정 인증서를 나눠가지며 서로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들은 "청춘은 바로 지금"을 외치며 화려하게 마무리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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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산꾼 도시 여자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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