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래 첫 트리플더블' 삼성, DB 13점 차 제압... 시즌 첫 2연승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3.04 21: 36

 서울 삼성이 김시래의 트리플더블 맹활약을 앞세워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4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89-76으로 이겼다.
리그 최하위(9승 32패) 삼성(10위)은 직전 고양 오리온전 승리에 이어 또 승리를 수확했다. 시즌 첫 연승이다. 9위 전주 KCC(16승 16패)와 승차는 6.5경기다.

[사진] KBL 제공.

더불어 이날 승리로 삼성은 DB전 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반면 DB는 2연패에 빠졌다. 단독 6위에서 공동 6위(19승 24패)가 됐다.
삼성에서 김시래의 활약이 컸다. 17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시래는 개인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이원석도 21점,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이제아 힉스와 임동섭도 각각 18득점, 13득점을 터트렸다.
전반을 49-39로 리드한 채 마친 삼성은 3쿼터 한 때 49-45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세 번째 쿼터 종료 직전 차민석이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까지 맞았지만 김시래의 득점포를 앞세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김시래는 3쿼터 막판 3점슛 2개를 림 속으로 꽂아넣으며 팀에 여유를 선물했다.
덕분에 삼성은 4쿼터에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83-6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DB는 허웅과 김종규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경기는 막판 반전 없이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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