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前부인 윤여정 언급→재판 5년 받아 트라우마” (‘금쪽상담소’)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3.05 08: 30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조영남이 재판을 받아 ‘그러나’라는 말에 트라우마가 있다고 밝혔다.
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올해로 78세를 맞은 가수 조영남이 역대 최고령 고객으로 상담소를 찾았다.
 조영남은 “옛날에 아주 옛날에 가수를 했던 조영남이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조영남은 “여기 나간다고 했더니가 다들 나가래”라고 말하기도. 박나래는 “잘 오셨다”라며 웰컴 티를 건넸다.

화투패 그림으로 알아보는 성격 테스트를 진행했고, 조영남은 ‘팔광’을 골랐다. 박나래는 “떠오르는 달과 같이 아름답게 빛나는 당신. 함께 있으면 행복한 사람. 그러나”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내가 재판을 5년을 받았다. 판사가 판결문을 읽을 때 서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러나’ 트라우마가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박나래는 이어 성격 테스트를 읽어나갔다.
조영남은 ‘금쪽상담소’를 찾은 이유에 대해 “왜 사람들은 나를 재수 없게 보는가. 왜 나에게는 안티가 많은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조영남은 “어느날 기자한테 전화가 왔다. 윤여정씨가 아카데미 상을 받은 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바람피운 남자에 대한 우아한 복수같다’라고 말했다. 나름 서구식으로 말을 한거다. 죽을만큼 욕을 먹었다. 전시회가 취소 될 정도였다”라고 설명했다.
조영남은 대작 의혹에 대해 “처음 할 때는 진짜 화투를 잘라가지고 이렇게 팔았다. 이걸 좋아하니까 조사한테 ‘똑같이 그려라’라 라고 했다. 조수가 그렸으면서 왜 네가 팔아서 횡령을 하냐. 사기다(라는 얘기를 들었다.) 작가들은 다 조수를 쓴다. 그건 문제가 없다고 들었다”라며 억울함을 전했다.
오은영은 “오늘 조영남씨를 보니까 거침이 없다. 질문을 피하지도 않으신다. 약간 겁도 없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표현을 하니까 필터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논란이 되는 것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뜻은 이해를 한다. 화법 자체가 논란 화법을 쓰시는 것 같다. 모든 화법이 솔직하고 가식이 없다. 그런데 논란을 일으키는 화법이다”라고 설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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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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