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에는 ‘캐니언’ 김건부와 ‘쇼메이커’ 허수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버돌’ 노태윤의 재발견이었다. ‘버돌’ 맹활약에 힘입어 담원이 ‘온플릭’과 ‘비스타’가 복귀한 완전체 한화생명을 완파하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담원은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서 ‘버돌’ 노태윤이 그레이브즈와 아칼리로 탑 캐리를 보여주면서 2-0 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담원은 시즌 9승(5패 득실 +11)째를 올리면서 4위 다일엑스와 격차를 다시 반 경기 차이로 벌렸다. 4연패를 당한 한화생명은 시즌 11패(3승 득실 -12)째를 당하면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주전들이 복귀한 한화생명이 1세트 분전하면서 소위 드래곤이 7번 소환되는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운영에서 담원이 한 수 위였다. 경기 시간이 길어질 수록 자연스럽게 이득을 굴리는 담원의 운영에 휘말렸다.
‘버돌; 노태윤이 백도어를 통해 상대 빈집을 들이쳤고, 곧 ‘쇼메이커’ 허수가 합류하면서 수비 병력이 없던 한화생명은 넥서스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서전을 내준 한화생명은 무려 2540일만에 아리-바이 조합을 꺼내드는 승부수를 들었다. 그러나 1세트 POG로 선정된 ‘버돌’ 노태윤이 ‘캐니언’ 김건부의 지원에 힘입어 초반 아칼리로 무려 5연속 킬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불리한 한화생명이 오브젝트를 수급해 상황의 반전을 노렸지만, 한타에서 웃는 팀은 담원이었다. 여기에 봇 라인에서 핵심 챔프 아리를 ‘버돌’이 솔로킬로 제압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여세를 몰아 내셔남작을 가져간 담원은 그 힘으로 넥서스까지 쇄도하면서 한화생명의 저항을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