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어울릴만한 수비수는 누구일까.
영국 매체 ‘더 선’은 4일(한국시간) 맨유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노려야 하는 수비수 5명을 추렸다.
맨유는 이름값있는 센터백 자원을 원한다. 구단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의 능력 부족이 영입을 노리는 배경 중 하나다.

맨유는 3년 전 8000만 파운드(약 1296억원)로 레스터시티에서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하며 수비라인 안정을 기대했다. 하지만 매과이어가 최악의 경기력을 자주 보여 결국 맨유는 이번 여름 돈을 쓰더라도 믿을만한 수비 자원을 보강하고자 한다.
‘더 선’은 가장 먼저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는 안토니오 뤼디거를 언급했다.
매체는 “첼시가 ‘스타 센터백’ 뤼디거의 잔류를 위해 필사적이겠지만 뤼디거만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 이번 여름 랄프 랑닉 밑으로 팀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등 내로라하는 팀들이 뤼디거와 연결돼 있다. 뤼디거는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는 팀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비야 수비수 줄스 쿤데도 맨유가 필요로 할 수비수 중 한 명이다. ‘더 선’은 “쿤데 덕분에 세비야가 2위를 마크하고 있을 정도로 그의 활약은 크다”고 했다.
쿤데는 지난 여름 첼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세비야가 부른 값비싼 이적료(한화 약 1,110억) 때문에 가지 못했다. 맨유가 수비 보강에 필사적이라면 쿤데를 품기 위해 공격적인 베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매체는 내다봤다.
![[사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04/202203042221779346_62221b5ca0703.jpg)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마르퀴뇨스도 5인에 포함됐다. ‘더 선’은 “PSG의 든든한 수비 자원이다. 이에 구단이 그를 쉽게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마르퀴뇨스의 맨유행은 현실이 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주 만약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이 맨유 사령탑이 된다면 마르퀴뇨스의 이적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유벤투스에서 선수생활 중인 마타이스 데 리흐트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와 뮌헨이 영입 경쟁이 뛰어들 정도로 촉망받는 22세 어린 선수다.
‘더 선’은 “지난 시즌까지 유벤투스에서 함께 뛰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현 맨유)가 데 르흐트를 설득할 순 있다”고 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맨유가 오랜 시간 관심을 숨기지 않았던 칼리두 쿨리발리(나풀리)도 있다. 쿨리발리는 오는 2023년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된다. ‘더 선’은 “이번 여름이야말로 맨유가 그를 노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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