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매각' 로만에 콘테, "팬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05 07: 48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로만 아브라모비치(55) 첼시 구단주의 구단 매각에 관해 이야기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간) 8일 열리는 에버튼과의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콘테 감독은 이 기자회견에서 첼시 매각을 선언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프랭크 램파드 에버튼 감독에 관해 이야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지난 3일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을 매각하는 게 구단과 팬, 직원, 후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매각 수익금 전액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들을 위한 자선 재단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아브라모비치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영국에서 제재 압박을 계속 받자 구단을 팔기로 한 것이다.
이에 콘테는 "아브라모비치가 클럽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확실히 첼시 팬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그가 구단주였던 시기에 이뤄낸 업적을 생각하면 그렇다"라고 입을 열었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아브라모비치의 아낌 없는 투자를 받은 그는 2016-2017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2017-2018 시즌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아브라모비치는 수년간 첼시의 구단주였고 이 기간 첼시는 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확실히 아브라모비치의 첼시는 놀라운 팀이었다"라고 말했다.
콘테는 이어 에버튼과의 경기에 관해 말했다. 그는 "적절한 순간에 맞이하는 좋은 경기다. 우리는 경기를 준비하기 위한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확실히 지금부터 시즌 종료 시까지 우리가 준비할 시간이 많아진다는 것은 유일한 긍정적인 부분이다. 준비할 시간이 많으면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에버튼은 내가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하는 라파엘 베니테스를 떠나보냈다. 지금은 프랭크 램파드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데 그는 훌륭한 감독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양 팀에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콘테 감독은 선수 부상 상황을 알렸다. 그는 "로드리고 벤탕쿠르는 출전이 가능하다. 루카스 모우라 역시 마찬가지다. 올리버 스킵과 자펫 탕강가의 복귀는 아직이다. 더 기다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