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추격해야 하는 2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러한 상황이 싫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오전 2시 30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웨스트햄과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을 치른다.
26경기를 소화한 리버풀은 18승 6무 2패, 승점 60으로 한 경기 더 치른 맨시티(승점 66)에 이어 2위다. 웨스트햄(승점 45)은 5위다.
![[사진] 위르겐 클롭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05/202203050921773102_6222aeb478d66.jpg)
맨시티를 추격하는 입장인 리버풀은 앞으로 무조건 승점을 많이 쌓아야 한다. 웨스트햄전 승리 사냥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현재 상황을 즐기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클롭 감독은 “나는 우리가 처한 상황(1위를 추격해야 하는)을 즐기고 있다.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일 경기(웨스트햄전)를 이기길 바란다. 만약 경기에서 지면 우승 레이스가 끝났다는 등의 말이 오가겠지만, 나는 오직 다가오는 경기들 만을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웨스트햄전 이후 인터밀란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고 브라이튼, 아스날을 리그에서 차례로 만난다.
클롭 감독은 “어려운 상대를 만나기 때문에 승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장담은 못한다. 집중력을 크게 발휘할 정도로 나는 그렇게 똑똑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전체적인 상황 말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는 것이 더 옳을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클롭 감독은 “너무 많은 도전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어서 추격하는 기분이 들지는 않지만, 나는 단지 우리가 런던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했을 때 보다 더 나은 방식으로 웨스트햄을 상대할 준비가 되어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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