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폼이 많이 떨어졌다는 혹평에 시달리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여전히 호날두를 최고의 스타로 생각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맨시티는 승점 66점으로 리그 선두다. 맨유는 47점으로 4위. '지역 라이벌'인 두 팀은 자존심과 승점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한다.
![[사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05/202203051041779392_6222c106860a0.jpg)
맨시티는 홈경기 승리를 통해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자 한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맨유는 더비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지난 11월 펼쳐진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에릭 바이의 자책골과 베르나르두 실바의 쐐기골로 원정팀 맨시티가 2-0 승리를 거뒀다. 랄프 랑닉으로 감독 변화를 맞이한 맨유는 지난 패배의 설욕에 도전한다.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과르디올라 감독은 호날두를 언급했다. 호날두는 최근 10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는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PSG)와 함께 15년 동안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이 두 선수와 같은 선수를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호날두를 지켜보는 것은 나의 기쁨이었다"며 호날두는 여전히 최고 스타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렇기에 우리는 이번 대결에서 호날두를 잘 피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를 막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면서 "정신적으로 매우 강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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