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임신’ ♥︎박시은, 입덧으로 힘들어해..미안하고 안쓰러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2.03.05 15: 19

배우 진태현이 아내인 배우 박시은이 입덧으로 힘들었을 때를 회상했다.
진태현은 5일 자신의 SNS에 지난 2월 2일에 쓴 일기를 게재했다. 그는 당시 “시간이 흘러 이제 우리 아내는 임신 9주 라는 시간에 있다”며 “아주 작은 태아의 움직임과 심장소리까지 건강하다”고 했다.
이어 “아내가 입덧과 컨디션으로 힘들다 그 고생을 함께 하지 못함에 미안하고 안쓰럽다”며 “내가 하는건 설거지 청소 빨래 음식하기 심부름 등 현재 촬영이나 일이 없어 옆에 있다는것도 감사하다.  앞으로 일을 많이 해야하는데 이젠 인기 성공 명예 그런것에 집중하지 않기로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불안도 두려움도 부러움도 모두 부정적인 것들이고 내가 믿는 하나님에게 그런것들은 배우지 않았다 난 그냥 감사하기로 했다”며 “아내에게 매일 힘내라고 한다 아내는 40대 임신부이다 그래서 우리 아내는 더욱 강하고 담대하다”고 했다.
특히 진태현은 “결과가 어찌 되든 시간이 지나면 참 잘했다고 안아줘야겠다. 초기유산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염색체의 이상으로 유산이 된다고 한다 결국 남편의 잘못도, 아내의 잘못도 더더욱 아닌 염색체의 이상,불규칙이라 한다 부부의 건강 문제도 아니다 힘들겠지만 아이를 예비하는 모든 가족은 죄책감 책임감에서 조금은 자유로웠음 한다 특히 주변의 응원과 위로가 큰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진태현은 “모두 힘내자 완주가 결국 어쩔수 없는 결과이지만 좀 천천히 가는것도 인생을 배우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며 “꽃길은 편하지만 험한길은 모든게 소중하다그래서 꽃길만 갈 생각이 전혀 없다 웃자 그리고 나가 뛰자”고 했다.
마지막으로 “배우이자 여배우의 남편이자 대학생 딸의 아빠이자 반려견 토르 미르의 아빠이자 곧 태어날 아가의 아빠의 일기”라고 덧붙였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2월 결혼 7년 만에 두 번의 유산 후 임신 소식을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kangsj@osen.co.kr
[사진] 진태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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