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안에서 마치 공격수같은 움직임을 보였던 이재익(22, 이랜드)이 득점 장면을 설명했다.
서울 이랜드는 5일 오후 1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라운드 안산그리너스원정 경기를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결승골의 주인공 이재익은 "첫 경기 이후 2주 동안 휴식기를 가지면서 이 경기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다.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05/202203051527772798_6223050376942.jpg)
이재익은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는데 이동률에게 공을 건네받은 이재익은 침착하게 수비수를 속여낸 후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이에 이재익은 "(이)동률이가 공을 줬을 때 왼발로 때리려 했지만, 수비수가 나오길래 접었다. 사실 나도 놀랐다"라며 골 장면을 설명했다.
이랜드는 이 경기 전반전 슈팅 4개만을 기록하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하프타임 후 후반전에 돌입하고 나서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슈팅만 14개를 더 때렸으며 총 18개의 슈팅 중 유효 슈팅은 13개나 됐다. 이에 이재익은 "감독께서 전반전이 끝나고 세부적인 전술을 요구하셨다. 잘 이행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고 생각했다. 안산이 내려서서 조금 당황하긴 했다"라고 전했다.
이랜드는 이 경기를 1-0으로 마치며 2경기 연속 무득점 승리를 거두게 됐다. 이재익은 "동계 훈련 때부터 센터백 선배들과 11명 전원이 함께 하는 수비를연습했다.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계속 1-0 스코어가 나오고 있다. 수비수 입장에서 2-0, 3-0이 나오면 편하다 .공격수들이 조금만 더 득점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경기 결승 골의 주인공 까데나시는 후반 41분 아센호와 교체로 투입돼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이재익은 "외국인 선수들, 특히 아르헨티나는 정말 먼 나라기 때문에 적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조금 더 도와준다면 적응을 마치고 골을 넣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경기 승리로 이랜드는 개막 이후 치른 2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리게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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