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워니 부상' SK, 최준용 폭발하며 LG 꺾고 반전 [오!쎈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3.05 16: 45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부상으로 경기장을 이탈한 서울 SK가 최준용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서울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74-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SK는 연생 행진 중단 뒤 곧바로 승리를 거뒀다. 
SK는 최준용이 28점-6리바운드-8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KGC전에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SK는 출발이 좋았다. 하지만 1쿼터 시작 3분여만에 김선형이 부상을 당했다. 경기 중 손가락 자상과 탈골로 인해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갑작스러운 팀 에이스의 부상에도 SK는 LG를 상대로 리드를 이어갔다.
최준용과 안영준이 전반서 안정적인 득점을 터트렸다. 자밀 워니와 리온 윌리엄스가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LG에 전반을 39-33으로 리드했다.
경기 양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LG는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고 SK는 최준용이 공수에 걸쳐 큰 활약을 이어갔다. SK는 워니가 3점포를 터트리며 3쿼터 7분 5초경 55-44로 리드했다.
하지만 SK는 또 악재가 생겼다. 워니가 3쿼터 막판 부상을 당해 윌리엄스와 교체됐다. 워니는 벤치에서도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라커룸으로 이동했다.
주력 선수가 빠진 SK를 상대로 LG는 4쿼터서 반격을 펼쳤다. 정희재가 3점포에 이어 박정현 그리고 이재도의 득점을 모아 LG는 56-58을 만들었다.
SK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최준용의 득점에 이어 이현석의 패스를 받은 최부경이 3점포를 터트리며 63-56으로 달아났다.  LG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펼쳤다. 박정현이 골밑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득점을 뽑아내며 67-70을 만들었다. 결국 SK는 최준용의 득점에 이어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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